어른의 영어는 달라야 한다 -미국 문화

제임스 탈라리코 젊은 정치인이 이야기하는 선거

 

출처: Jubilee 유튜브

 

 최근 사회적 연결망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미국 정치인으로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가 있다. 텍사스주 하원으로, 오스틴 장로교 신학교를 졸업한 깊은 믿음을 가진 종교인이기도 하다.

 

 탈라리코 의원이 말하는 개신교 관련 이야기는 비종교인이 들어도 납득이 갈만한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모든 개신교인이 탈라리코처럼 예수를 이해하고 종교적 생활을 한다면 세상이 평화로워질 것 같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연설이나 대화가 많다.

 다가오는 선거철에 한번 볼만한 영상이 있어서 기사를 써 보려 한다.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에게 답을 주는 탈라리코 의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20명의 텍사스 유권자를 만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중의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1시간 무렵부터 나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질문에 대한 영상 부분만 오늘 이야기하려 한다.

 

 둘의 대화를 미루어 보아 미국은 투표하는 것이 쉽지 않고 텍사스는 더 쉽지 않은 환경인 것 같다. 30일 전에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65세 미만은 우편으로는 안 되고 직접 가서 해야 한다. 이때도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명확하지 않으면 거부당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절차가 텍사스주가 다른 주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 투표를 못하게 억압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질문자가 말한다. 그러자 탈라리코는 그만큼 당신의 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선거는 결국 다수가 선택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적게 가진 사람이 힘이 없어 보이지만, 다수가 되어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을 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를 수 있는 힘은 있다. 그게 민주주의이다.

 

 탈라리코 자신은 원하는 게 분명하기에 민주당에 속해 있지만, 민주당 의견을 무조건적 따르기보다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권자에게 자신이 지지하던 정당이 자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지지를 철회해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한때 농담으로, 한국에서 가장 힘 있는 언론사에 대해 정치 평론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 언론사는 누군가를 당선시킬 힘은 없어도 누군가를 낙선시키는 힘은 있다고 말했다. 그 언론사에서 계속 낙선시킬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을 계속 내보내면 유권자들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나중에 거짓 뉴스로 판명되더라도 대개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선거 기간 직전에 도는 나쁜 소식은 억울한 후보자를 만들 수 있다. 반대로 당선시킬 후보자에 대해서는 좋은 이야기 위주로 기사를 쓴다.

 

 우리 유권자는 그런 부정적인 선거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내가 원하는 후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려줄 필요는 있다. 한 명의 유권자가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사람을 당선시킬 힘은 없을 수 있지만, 다수를 내 편으로 만들어 나를 위해 일할 사람이 당선되게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설득하기 위해서 유권자는 공부해야 한다. 과거에 그 후보자가 어떤 일을 했고 이루었는지 알아야 한다. 직업 면접을 가면 과거 경험에 대해 성취했던 것에 대해 물어본다. 그렇게 면접관은 그 사람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대학을 막 졸업한 첫 직장 면접이라면, 대학 시절 성취에 관해 물어본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이 대학 시절 동안 흔히 ‘스펙’이라 불리는 경험을 쌓기 위해 바쁜 대학 시절을 보낸다.

 

 유권자가 직접 물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과거 기사나 그 사람이 쓴 책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후보자가 말하는 공약에 대해 들어보고 나에게 필요한 공약인지 아닌지 생각해 본다. 그래서 나를 위해 일해줄 사람을 뽑는 것이 선거라고 생각한다.

 

 덧붙이는 말로 흑인이라는 말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African American)이 최근에 보편적인 미국에서 쓰이는 단어이다. ‘Black’은 단어 자체가 인종의 외모, 피부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차별적인 어감을 줄 수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미국인이라는 말로 대체하고 있다. 언어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변한다. 차별이 심했던 시기에 무심코 썼던 단어가 인권에 관한 생각을 깊게 하는 시대로 오면서 덜 차별적인 단어로 대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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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선거의 어려움

 

https://ignitenational.org/blog/why-is-it-so-hard-to-vote-in-texas

 

 

 

 

 

 

작성 2026.04.03 16:37 수정 2026.04.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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